My Work
닿았. Touc-.
2020
[닿았.] 작업은 촉감 작업이다. 피부로 느끼는 촉감이 천으로 확장된다. 천을 통해 서로를 느끼고 교감한다. 서로에게 닿는 순간, 천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감각을 더욱 예민하게 만든다. 두 퍼포머는 천으로 서로를 느끼고 감각한다. 닿는 다는 것은 어떤 소통을 할 수 있을까? 어떤 감정을 일으킬까?
[Touc-.] is a tactile work of art. The physical sensations expand through a piece of fabric, which is a medium for the exchange of interpretations of one another as well as emotions. The interaction through the fabric amplifies the ability to perceive sensation with the moment of the touch. In the scene, two performers sense one another through the fabric. What kind of communication can the sense of touch bring? What kind of emotions can be evoked?
'침묵 없는 대화' 시리즈
2021~
![[애틋한 마음으로] ‘침묵 없는 대화’ 시리즈6](https://i.ytimg.com/vi/LM13NMjO_Ew/maxresdefault.jpg)
언어로 하는 이해의 중요한 사회 속에서 다른 표현을 해본다. 말,
텍스트, 시각적 언어들의 정의된 의미들과 각자가 이해하는 의미가 다르다. 그 사이 간극은 무시되고 있다. 인간은 같은 단어로 다른 것들을 말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닿기 위한 몸짓의 시작 시리즈이다. 몸의 한 부분이라도 끊어지지 않게 닿으며 텍스트로 전할 수 없는 것을 서로에게 전한다. 단어 해석에 의한 이해가 아니라 몸이 닿은 접촉면 그 자체로 느낀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대화한다.
In a society that attaches a great importance to a communication through language, a different approach of expression is suggested. The definitions of words by oral, written, and visual languages differ from the meanings that individuals understand. The gap between them is often being neglected. Humans talk different things with same words. This work of art is a starting series for a movement to touch the other person with genuine heart. They communicate things that cannot be conveyed through mere text by keeping their physical bodies in contact throughout the work. They feel one another as the touching flesh itself, rather than understanding each other through interpretation of words. They are having a conversation without words.
막힘없이.
2020
“소통 (疏通) 1.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공기와의 소통, 타인과 마주하는 숨에 의한 소통을 생각해본다. 공기를 어떻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지에 집중하며 서로의 숨을 관찰한다. 공기는 한평생 인간과 소통해왔다. 숨으로의 소통이 없는 순간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막히게 되는 순간말이다. 지금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여 이 영상을 감상하길 바란다.
Interaction with air and communication by facing other person’s breath. We observed the breaths of each other by concentrating on how we inhale and exhale. Humans have interacted with the air from the very beginning. We would face death as there is no interaction by breath. Watch the video by focusing on your own breathing.
닿는 감각
2019
이어플러그와 기타에 쓰이는 금속줄을 이용하여 신체외부의 공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다른 끝은 몸에 부착한다. 그 후에 작가가 직관적으로 만든 일상을 뜻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에게 선보여진다.
본 작업은 작가가 계속 시도하는 시각을 청각화하는 작업 중의 하나로 촉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나와 닿는 일상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증을 가지며 시작하게 되었다. 몸의 떨림, 숨소리,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청각 이상의 감각으로 느껴질 때의 순간을 작품으로 선보임으로써 시각 중심의 미술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여준다.
By using steel or metal strings from earplugs and guitar, one end is stuck to a body, and the other end is designed to take up the external space of the body. Then a daily routine intuitively designed by the artist is demonstrated as a performance.
This work is one of the artist’s continuous attempts to audioize the visual materials. It started out from the curiosity on what kinds of tactile and auditory sensation would a daily routine offer. By displaying the moments of the quiver, sounds of breath and clinks of the strings becoming more than the mere sense of hearing in the work, the artist presents the critical perspective on the ocularcentrism in art.
서울의 바람
2020
윤세영 작가의 기획으로 퍼포먼스 진행. 내가 느끼는 서울의 바람에 대한 퍼포먼스
Performance directed by artist Seyoung Yoon. About the wind in Seoul that I feel.
Imitation
2021
늘 그렇듯 너가 될 수 없어 너를 따라하고 너와 가까워지려 너에게 다가갔다. 결국 전해져 오는 건 동질감이 아닌 차이점이라 외롭게도 너와 다른 관계성을 만들어간다.
As always, I imitated you because I couldn’t be you. I approached you to be closer to you. But it was the difference that hit me, not the identity, so here I am, making a different relationship from you on my own.
인간을 피하기 위해 혹은 인간과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2019
인간이 다가가야만 반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지구를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표현하였다.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거나 만지면 진동이 울려 오브제들이 움직인다.
생물을 인간사회로 편입이 아닌 각자 사회가 이뤄진 것들과의 거리를 유지해야한다
인간은 너무 많기 때문에 지구 곳곳의 인간의 흔적이 남고 다른 생물의 생태계를 침범한다
인간이 구성한 환경은 온 지구를 덮고 있어서 다른 생물체도 인간의 환경에 적응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인간중심의 진화가 모든 동식물들에게 발생하고그 진화는 인간을 피하기 위해 혹은 인간이 만든 환경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인간과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에게 모든 방면에서 영향을 받은 채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현재 인간사회에서 보이는 인간들의 모습이 협소해지고 일반화되는 모습을 동물들에게도 보게 될 것이다
The earth, systemized to react to human approaches, is expressed in an interactive format. The objects are designed to move through the vibrations as the buttons are pressed or touched.
Living creatures should not be incorporated into the human society but be kept in distance and closer to their own societies.
There are too many human beings that it leaves trails across the earth that intrude the ecosystems of other species.
Since the man-made environment is covering up the whole earth, other living things have no choice but to adapt to that environment. Human-centered evolution would occur to all species of animals and plants, and it reaches to the thought that the evolution would be affected by humans in every possible way for them to survive in the man-made environment whether it is by avoiding or maintaining close relationships with humans. It is possible to find the narrow-minded and generalized figures of human trails, as can be found in the current society, from animals in the future.
결국 지독하게도
In the end horribly
2021
Performance, Media
한계는 개인이 아닌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어디에서 어떤 성별로 어떻게 누군가에 의해 태어났느냐에 따라 벽이 될 수도 바닥의 금이 될 수도 있다. 눈 앞의 세상은 자신들을 보여주면서 차별들을 은폐한다. 결국 개인이 도달하는 지점에서 만족이 있을 거라는 암시는 개인이 어디에 도달했는지 알지 못하게 한다,
The works are designed to secure the diversity of views for the purpose of suggesting perspectives and ways of life that are different from the mainstream standard which the current society has defined, based on the standpoints of the dominant authority. Based on the background, the artist communicates things that cannot be expressed in language or visual materials by the means that are neither language nor visual materials within the sphere of art, often called as visual arts. The artist also searches for the aesthetic of senses besides vision, including touch and weight.
김도후
작가소개
사회가 성소수자를 정신이상자로 규정한 표준이 아닌 다른 사랑의 가능성을 가진 관계로 보는 방식들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로 나누는 이분법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을 겪고 있다. 주류로 인식되어지는 이성애자와 남성 즉 권력자의 시선으로 구성된 사회를 비판하고자 한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언어와 시각이 아닌 주로 청각, 촉각과 무게감을 이용하여 영상 또는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있다.